캘리그라피랑 디자인 찍먹했던 사람이라
다른 사람 손글씨, 서체를 관심있게 보는 편인데
사람의 얼굴, 인상, 관상만큼이나
필적학 Graphology은 사이언스라고 믿음
박보검, 현빈 글씨체 참고로 봐주세요
그거 알죠? 사고로 두 손 두 팔 다 잃고
발가락 사이에 연필 끼고 글씨 써도
원래 자기 글씨체 나온다는 거.
손이 아닌 뇌가 기억하는 것 중의 하나.
ㅇㅈㅅ 글씨 진짜 못 쓰는건데 그 이유는,
1. 가독성 0점 ☠️
글씨체는 둘째치고
남들이 알아보게는 써야되지 않을까?
무슨 글씨인지 알아볼 수가 없음
'순국선연,' '안겐들ㅂㄷL,' 가 대체 뭐임
이게 우리가 한국인이고 저게 무슨 글인지
내용을 어느 정도 아니까 읽히는 거지
한글 이제 막 배우기 시작한 사람에게
읽어보라 했다고 생각해보시길
글씨 잘 쓰는 지 아닌지 바로 나옴
2. 자음 모음 모양이 다 제각각 ☠️
대표적으로 윗줄 'ㅎ' 과 아랫줄 'ㅎ' 모양이 다름
정자체 'ㄴ'으로 시작했지만
갈수록 휘갈겨서 갈고리 모양이 됨
받침을 저따구로 쓰는 사람 처음 봤...
3. 크기가 제각각 ☠️
글씨를 진짜 못 쓰고 글씨체가 안 이쁜 사람도
보통 '항상' 처럼 자음만 다른 단어면
나란하게는 쓸 수 있지 않나?
4. 줄이 지멋대로임 ☠️
아무리 줄 없는 빈 종이라고 해도
공개적인 글인데 신경 쓰면서 적을 수 있지 않나;
이건 뭐 어디까지 내
려
가는거에요...? ☠️☠️
*
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의견이긴 한데
모음 'ㅏ' 자를 저렇게 한 획으로 이어
휘딱 갈겨쓰는 사람치고
차분하고 꼼꼼한 사람 단 한 명도 본 적 없음
죄다 욱하고 급하고 승질 드러웠음...
물론 이건 사회생활 nn년차
개인 경험에 의한 발언일 뿐인 점...^^^
소신발언 하나 덧붙이자면,
성공하고 싶고 잘 되고 싶은 사람
자기 글씨체부터 바꾸라고 하고 싶음
요즘 같은 디지털 세상에
무슨 손글씨 같은 소리야, 할 수도 있겠지만
실제로 성공한 사람들 필체 연구해보면
획에서부터 확신과 자신감이 느껴진다고 함
연습하면 악필도 얼마든지 교정 가능하고
꼬물꼬물 쪼끄맣고 귀엽고 예쁜 글씨체 말고
반듯하고 힘 있게 촥촥 뻗어나가는 스타일
획 긋는 것부터 연습해보라고 하고 싶음!
다들 본인만의 정떨포인트 있나?
나같경 글씨를 너무 심각하게 못쓰면
좀 정떨어지고 별로임..
예시 사진으로 이준석 손글씨를 들겠음